단오맞이굿

5월 단오를 맞이하여 집안의 재수를 위해 행하는 무속제의.
정의
5월 단오를 맞이하여 집안의 재수를 위해 행하는 무속제의.
글쓴이
허용호
정의5월 단오를 맞이하여 집안의 재수를 위해 행하는 무속제의.
내용단오맞이굿은 5월 단오 즈음에 벌어진다. 단오맞이굿은 세시절기인 단오를 배경삼아 치르는 굿이다. [재가집](/topic/재가집)의 요청에 의해 재수굿의 하나로 행해지는 경우와 만신과 [단골](/topic/단골)의 지속적 관계를 맺는 열두 달 치성제의의 하나로 행해지는 경우가 있다. 두 경우 모두 집안의 평안함에 감사하고 무사태평, 무병장수, 부귀공명을 비는 것이 주가 된다.

단오맞이굿은 철따라 행해지는 신(신령)맞이굿의 한 형태로서 일종의 철맞이굿임을 짐작케 한다. 이러한 것은 열두 달 베풀어지는 굿을 보면 알 수 있다. 정월의 세배살이와 [횡수막이](/topic/횡수막이), 2월의 개춘(開春)맞이, 3월의 꽃맞이, 4월의 철쭉맞이, 5월의 단오맞이, 6월의 햇밀천신(薦新)과 유두맞이, 7월의 칠석맞이, 8월의 추석 [한가위](/topic/한가위), 9월의 구일맞이, 10월의 햇곡맞이, 동짓달의 동지맞이, 섣달의 설경(雪景)맞이 등이 그것이다.
지역사례단오맞이굿과 관련해서는 인천 지역과 서울 지역이 간략하게 조사되었다. 인천 지역의 경우 계절에 따라 그 명칭이 정해지는 재수굿의 하나로 단오맞이굿을 꼽고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만신과 [단골](/topic/단골)이 지속적 관계를 맺는 열두달 치성제의의 하나로 단오맞이굿이 보고되었다. [이상순](/topic/이상순) 만신의 경우 ‘단요맞이’라 부르는 데, 5월 단오라는 [세시풍속](/topic/세시풍속)과 무속적 제의가 맞물려 진행되는 치성이다. 진퍼리 살군당 애기씨당의 [김옥렴](/topic/김옥렴) 당주의 경우 5월에 하는 치성제의의 하나로 단오맞이가 조사되었다.
참고문헌인천지역무속 3 : 재수굿ㆍ진굿 (이선주 편저, 미문출판사, 1989)
서울굿 열두달 치성의례와 경제적 상관성 연구 (김헌선, 비교민속학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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