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지 못하는 자 무당(巫堂)이 될 수가 없다.

깨닫지 못하는 자 무당(巫堂)이 될 수가 없다.

비룡 0 3976

깨닫지 못하는 자 무당(巫堂)이 될 수가 없다. 

 

무당의 직능 중에는 신령님의 말씀을, 직감으로 느끼고 신령님의 말씀을 인간의 말로 변형하여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예언하는 것을 공수라고 한다. 공수란! 꼭 신의 말씀이라고 하기보다는 무당들이 신탁과 접신에 의하여 신령님의 직감을 받아 무당이 뼈를 붙이고 살을 붙여서 사람들이 알아듣도록 신령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무당들의 수련과 무속공부의 수준에 따라, 3등급으로 신령님의 공수를 주기도 하지만 수련과 무속공부가 부족한 무속인은, 신령님의 공수가 아닌 인간의 육공수를 주기도 하는 것이다. 

 

즉 신령님의 말씀을 무당이 직감(신의 힌트)으로 느끼는 것을 무당이 해석하여 상담자나 제가(당가)집 사람들에게 인간의 말로 전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무당들의 기도수련과 무속지식의 수준에 따라 사람들에게 전하는 신령님 말씀의 해석이 무당마다 다 달라질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당들의 기도수련과 무속공부가 그 얼마나 중요한 것인 가를 깊이 깨달아야 될 것이다. 그래서 깨닫지 못한 자는 무당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무당은 탈혼과정과 신체적 접신 과정을 거처 신탁을 통하여 신령님의 뜻을 인간들에게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무당의 목적이다. 

 

그래서 누구나 무속인은 될 수가 있지만 피나는 수련과정을 거처 반성인적인 무당으로 태어나 탈혼과 접신에 의해 신탁을 통하여 신령님의 공수를 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올바른 무당이 되는 과정은 뼈와 살을 깍아 내는 험난하고 힘겨운 수련과 공부가 없이는 안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무속인 또는 무당이라는 말이 너무 흔하다. 

?험난한 수련을 통하여 반성인적인 무당이 되어 탈혼과 접신에 의해 신탁을 통하여 신령님의 공수를 전하는 자가 되어야 무당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가 것인데 요즘은 게나 고동이나 다 사장님 이라고 부르듯이 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다 무속인 또는 무당이라고 부른다. 한국의 무속 인들이 60만명 또는 100만명에 육박한다고 말하는 오늘날 이들 중에 과연 반성인적인 올바른 무당이 몇 %나 있을까? 자신이 진짜 무당의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는 오직 본인만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령님이 자신을 선택하였든 자신이 신령님을 선택하였든 어쩌든 신의 길을 가는 자는! 다 무속인 또는 무당이 되는 것이다. 

?신병이 든 사람이 성무를 통하여 무속에 입문하기 위하여 신령님 전에 무속의 길을 가겠다고 신고식을 치른 후에 무속수련과 성무수업을 통하여 무속인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무를 통하여 무속에 입문하였다고 다 무당이 되고 또 무속의 길을 올바르게 가는 것은 아니다. 먼저 무속 인이 되면 신명이 있어야 하고 무의식속에서 탈혼과 접신에 의해 신탁을 받을 수가 있는 제자의 몸이 되기 위하여 성무수련과 무속수업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

?무속의 모든 제의는 부정으로 시작하여 부정으로 끝을 맺고 무속의 길이란 깨달음으로 시작하여 깨달음으로 끝나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올바른 무당이 되려면 신이나 신령님들을 너무 의지하거나 너무 믿어서도 안 된다. 

?그 답은 글로서 표현 할 수가 없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가서 본인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야지 글이나 말로서 할 수가 없는 무속세계의 1급 비밀이기 때문이다. 

?명산대천과 신당의 기도는 무속 인들에게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만병통치는 결코 아니다. 

?다만 기도는 무속 인에게는 일상생활의 의무일 뿐이다. 

 

신과 무당 그리고 제가집 사람들의 관계는 분명하다. 

?소원자가 제의에 들어갈 비용을 부담하면 무당은 제물 등을 차려놓고 신들을 굿당에 청하여 드리는 청신과정 청해온 신을 가무로 즐겁게 해드리는 가무요신 과정 초청된 신이 무당과 신화하여 공수라는 신의 의사전달을 보는 신청과정 굿에 초청된 신들을 다시 돌려보내는 송신과정 등으로 짜져 있는 것이 굿의 구조인 것이다. 

 

소원자의 굿에서 결국 무당의 직능은 중계자 인 것이다. 

신들에게 진수성찬등의 제물을 차려놓고 신들을 즐겁게하고 흥정하여 소원자의 소원을 들어 주게 하는 것이 무당의 직능인 것이다. 소원자의 목적이 다 이루어지면 신들을 송신 즉 제자리로 다 돌려보내고 무당은 본연의 직업인 자신들의 신당 전안의 신령(본인들의 조상)님들의 제자로 돌아가는 것이다. 

 

여기서 무속인들이 꼭 알고 가야할 것은 신당 전안의 신령님들과 굿청에 오시는 신령님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제자의 전안에 계시는 신령님들은 제자의 조상신들이고 굿청에 오시는 신령님들은 회향신들인 것이다. 굿청에는 제자의 회향신들과 제가(당가)집의 조상들만 오시는 것이다. 

?제자가 모시고 있는 신당의 전안 신령님들은 굿청에 오시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굿청에 오시는 신들은 청신하여 모시고 굿이 끝나면 송신하여 계셨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 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무당은 신을 가무로 즐겁게 해드리는 가무요신 과정 초청된 신이 무당과 접신하고 신화하여 공수 즉 신탁이라는 신의 의사전달을 보는 신청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가무와 무구를 자유 자재로 할 수가 있는 무속기예를 익혀야 한다. 

?굿을 하기 위해서는 필히 성무수련을 받아야 하고 점사를 보면서 상담자의 길흉화복을 예언하기 위해서는 무속수업을 꼭 받아야 신명의 점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무속에 입문만 하면 저절로 신명이 생기고 신당 전안의 기도에 신령님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으로 알고 명산대천 기도에서 제자의 모든 소원들이 다 이루어지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무속인의 길을 간다면 평생 가난에 쪄들어 사는 무속인이 될 것이다. 

?성무수련과 무속수업 없이는 굿의 제의도 못하고 상담자의 길흉화복을 예언 할 수도 없고 무당으로써 신명도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성무수련과 무속수업받아 신탁에 의한 올바른 무당이 되어 신령님들의 은덕을 받을 것인가 선무당이나 사이비 무당이 되어 인간의 육공수로 사람들을 혹세무민 하는 사기꾼으로 전락하다 신의벌전을 받고 비명횡사나 영구적인 불구자가 되길 원하는 바는 자신들 스스로 선택 할 일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신이 가르쳐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본인의 깨달음 속에 길이 있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신불원해풍 무도학(巫道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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