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속나라 밴드 (2025-02-22)
성수청
0
581
2025.02.22 12:26
화두.
돌 탑 아래서.
이건 고질된 메마름을 힘써
견디려는 고행자의 목소리.
지척 오아시스를 두고도 핏발 선 눈으로 신기루를 찾고.
강한 생각과 끓는 감정을 품고 버텨내는 담담함이.
화장 벗겨낸 내 삶의 민낯이
나타낸 난감한 진실.
세월 흘러 나이테 들어서야 할
자리에 욕망 가득하니.
생은 지리멸렬 고장난 녹음기.
문짝 떨어진 날의 반복.
가차 없이 회수해 간 흑백사진
속의 아름다운 추억들.
여기 세월의 덤을 얹어놓고
안간힘 쓰는 덫칠된 입술.
지상에 영화는 없고 죽어야만
천국 간다는 기막힌 오류.
인간 고뇌의 빛깔이 어떤 것인지 짐작조차 어렵다.
생의 고통도 무요. 허망이라지만
그게 곧 말의 시작이라.
전전긍긍 사소한 일상의 실존적 고뇌를 다 주어 담아 돌탑 앞에 섰구나.
바람의 지팡이에 의지한 인생이여!
모든 진리가 인생의 덧없음을 속삭인다 해도.
지금 나를 사랑하리라.
正山.
돌 탑 아래서 기도한들 무엇을 얻겠는가?
물질인가?
욕망인가?
아니면 참나인가?
무엇을 얻으려는 자가
허무의 바다에 빠지는 것은
철학과 과학과 미학이 없기
때문이다.
심고.
기르고.
얻는 것.
인생은 미완이기에
완성을 향한 끊임 없는
정진이 필요한다.
#자유게시판

돌 탑 아래서.
이건 고질된 메마름을 힘써
견디려는 고행자의 목소리.
지척 오아시스를 두고도 핏발 선 눈으로 신기루를 찾고.
강한 생각과 끓는 감정을 품고 버텨내는 담담함이.
화장 벗겨낸 내 삶의 민낯이
나타낸 난감한 진실.
세월 흘러 나이테 들어서야 할
자리에 욕망 가득하니.
생은 지리멸렬 고장난 녹음기.
문짝 떨어진 날의 반복.
가차 없이 회수해 간 흑백사진
속의 아름다운 추억들.
여기 세월의 덤을 얹어놓고
안간힘 쓰는 덫칠된 입술.
지상에 영화는 없고 죽어야만
천국 간다는 기막힌 오류.
인간 고뇌의 빛깔이 어떤 것인지 짐작조차 어렵다.
생의 고통도 무요. 허망이라지만
그게 곧 말의 시작이라.
전전긍긍 사소한 일상의 실존적 고뇌를 다 주어 담아 돌탑 앞에 섰구나.
바람의 지팡이에 의지한 인생이여!
모든 진리가 인생의 덧없음을 속삭인다 해도.
지금 나를 사랑하리라.
正山.
돌 탑 아래서 기도한들 무엇을 얻겠는가?
물질인가?
욕망인가?
아니면 참나인가?
무엇을 얻으려는 자가
허무의 바다에 빠지는 것은
철학과 과학과 미학이 없기
때문이다.
심고.
기르고.
얻는 것.
인생은 미완이기에
완성을 향한 끊임 없는
정진이 필요한다.
#자유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