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속나라 밴드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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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청 0 616


☃️ 이 겨울에



수평선 가로 누워

구름을 베고

은빛 햇살 물 마시면

겨울 하늘은

눈이 시게 차다

 

둥지 찾아 온 겨울 새

멀고 먼 이야기

모래 속 진주 캐어 내던

겨울 바다는

그리움에 자란다

 

눈 꽃송이 마음 부르고

노랗게 묵은 세월

서리빛 가지 꿈 돋을 때

겨울 바람은

생명을 부른다

 

잡힐 듯 손 끝에 머무는

북두칠성

싸늘한 하늘 언저리에

 

이 겨울밤은

별꽃 속에 피어 있다



/ 박 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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