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속나라 밴드 (2025-03-27)
성수청
0
414
2025.03.27 20:31
봄비철학.
터널 지나 나타난 간이역
겨울과 봄이 맞닿은 상처
채송화처럼 잔잔한 세월
세포 속 어혈 풀리고
기어이 봄비 내리니
입술 꼭다문 버들잎
가늘게 저려오는 명치
오선지에 그려진 작은 음표
속울음 삼키던 설움 날라다
푸른바다 펼치고
낯선 허공 포위 휘저으며
기어이 영혼 불러 낸 박수무당
목피살 껍질에 이끼 낀 늙은 몸의 위태로움에도
머리얹어 모두가 우승컵
들고 활짝 웃는 봄
그곳에 질서가 있다.
그리고 그리움이 있다.
한걸음 더딘들 어떠하리
내일의 따사로운 햇빛비추니.
삶의 굴곡도 푸른잎 무성한 신호
오늘 내리는 우주의 질서
창조의 신의 소통일진대.
그 외로움도 잠시였다.
이젠 다시 사랑해야할 운명
시간을 바치는 것은
생명을 바치는 것.
구애는 곧 아름다움이니
너의 교태가 나를 사로잡는다.
서두르지 마라
떠밀지 마라
삶과 죽음은 한발짝 거리
우리가 준비한 수많은 만남과 이별들
모든 생은 풀과 같으니.
때가 되면 모두가 떠나는 것을.
본래 시간은 없으나
또 봄은 왔다.
꽃이 진다고 서러워마라.
눈물이 앞을 가려 진리를 볼 수 없을테니
물 위를 걷는게 기적이 아니고
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게 기적이다.
진정한 자아를 터치해 내지 않고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동해바다 산방에서. 正山.
봄비는 촉촉이 세상을 적시며
만물을 깨우는 생명의 손길이다
움츠렸던 대지는 기지개 펴고
새싹은 빗물에 젖어 춤을 춘다.
지난날의 아픔을 씻어내는 눈물.
묵은 감정과 상처를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고요한 침묵 속에서 내리는 속삭임.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
고요함 속에서 돌아보는 시간.
신비한 얼굴을 가진 자연의 선물.
생명과 희망, 치유와 성찰을 담고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산방 울타리에 핀 꽃망울. #자유게시판
약간 모자란 듯한 봄비지만
그래도 땅이 촉촉하니 잠깐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200여 뿌리 파모종을 했다.
산자락 언덕배기 4평 남짓한
텃밭ㅎㅎ
그래도 1년 파농사다.


터널 지나 나타난 간이역
겨울과 봄이 맞닿은 상처
채송화처럼 잔잔한 세월
세포 속 어혈 풀리고
기어이 봄비 내리니
입술 꼭다문 버들잎
가늘게 저려오는 명치
오선지에 그려진 작은 음표
속울음 삼키던 설움 날라다
푸른바다 펼치고
낯선 허공 포위 휘저으며
기어이 영혼 불러 낸 박수무당
목피살 껍질에 이끼 낀 늙은 몸의 위태로움에도
머리얹어 모두가 우승컵
들고 활짝 웃는 봄
그곳에 질서가 있다.
그리고 그리움이 있다.
한걸음 더딘들 어떠하리
내일의 따사로운 햇빛비추니.
삶의 굴곡도 푸른잎 무성한 신호
오늘 내리는 우주의 질서
창조의 신의 소통일진대.
그 외로움도 잠시였다.
이젠 다시 사랑해야할 운명
시간을 바치는 것은
생명을 바치는 것.
구애는 곧 아름다움이니
너의 교태가 나를 사로잡는다.
서두르지 마라
떠밀지 마라
삶과 죽음은 한발짝 거리
우리가 준비한 수많은 만남과 이별들
모든 생은 풀과 같으니.
때가 되면 모두가 떠나는 것을.
본래 시간은 없으나
또 봄은 왔다.
꽃이 진다고 서러워마라.
눈물이 앞을 가려 진리를 볼 수 없을테니
물 위를 걷는게 기적이 아니고
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게 기적이다.
진정한 자아를 터치해 내지 않고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동해바다 산방에서. 正山.
봄비는 촉촉이 세상을 적시며
만물을 깨우는 생명의 손길이다
움츠렸던 대지는 기지개 펴고
새싹은 빗물에 젖어 춤을 춘다.
지난날의 아픔을 씻어내는 눈물.
묵은 감정과 상처를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고요한 침묵 속에서 내리는 속삭임.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
고요함 속에서 돌아보는 시간.
신비한 얼굴을 가진 자연의 선물.
생명과 희망, 치유와 성찰을 담고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산방 울타리에 핀 꽃망울. #자유게시판
약간 모자란 듯한 봄비지만
그래도 땅이 촉촉하니 잠깐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200여 뿌리 파모종을 했다.
산자락 언덕배기 4평 남짓한
텃밭ㅎㅎ
그래도 1년 파농사다.

